글렌뷰 소재 그레이스 교회(담임 원종훈 목사)가 장로장립 임직식을 비롯 목사 안수식 등에 접수되는 축의금 전액을 사회를 위해 희사하고 있어 교회 건전문화 형성에 새로운 시도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이 교회는 지난 9월14일 윤기호, 선경수 장로장립 예배를 시작으로 축의금 전액을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태풍 매미로 고통받고 있는 한국의수재민을 돕기를 위해 축의금으로 모인 3,090달러 전액을 본보에 보내왔다.
원종훈 목사는 “교회 지도자층들을 안수하는 행사가 겉치레보다는 의미성 부여에 중점을 두기 위해 이를 착안했다”면서 “교회 지도층 인사들이 사회에 덕이 되고 모범이 되는 일에 앞장서기 위해서는 교회행사부터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목사는 윤기호, 선경수씨 등 장로장립자들이 사회와 교회에 좋은 풍토를 만들자는데 적극 동의해 첫 결실을 맺게되었다고 전하고 앞으로 이를 계속 추진, 교회 축의금의 사회기부 문화정착에 시발점이 되길 바랬다.
이날 일부 축하객들은 교회에서 드물게 추진되는 축의금 사용 용도에 다소 어리둥절하기도 했으나 축하객들의 뜻을 모아 사회 필요한 곳에 보낸다는 교회측의 설명을 듣고 정말 좋은 취지라며 적극 동참했다.
윤기호, 선경수(사진)씨는 축하객들의 성의를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불우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가슴 뿌뜻하다고 전했다.
<김흥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