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 플로리다에 4-1 리드 못 지키고 9-5역전패 1승1패
기동력과 타격에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플로리다 말린즈와의 디비젼 시리즈 2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9-5로 패배, 1승1패로 디비전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자이언츠는 1일 펙벨 구장에서 벌어진 말린즈와의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초반에 잡은 4-1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져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자이언츠는 이날 제 2선발 시드니 판손이 제 2선발다운 실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첫 이닝에서부터 2안타를 얻어맞고 선제 점수를 내준 판손은 4회까지는 말린즈 타선을 1점으로 막아내며 비교적 호투했으나 5회초 3점을 내주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자이언츠의 방망이는 이날 초반부터 플로리다의 마운드를 두들겨 4회까지 4-1리드를 잡았다. 1회말 배리 반즈의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든 자이언츠는 4회말 알폰조의 2루타, 그릿섬의 땅볼로 3점을 더해 4-1리드를 잡았다. 자이언츠의 몰락은 5회초에 시작됐다. 판손이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주더니만 후안 피에르, 알렉스 로드리게즈등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고 스코어는 졸지에 4-4 동점으로 돌변했다.
자이언츠는 5회말 J.T. 스노우의 적시타로 다시 5-4리드를 잡았으나 6회말 후완 인카네이션의 선두 홈런포함 대거 3점을 추가한 플로리다에 7-5 리드를 빼앗긴뒤 회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말린즈는 7회초 코닌의 내야땅볼로 추가점수에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자이언츠는 이날 말린즈의 기동력과 타격에서 밀렸다. 단 8안타에 그친 자이언츠와는 달리 말린즈은 이날 장단 15안타를 터트리며 자이언츠의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다. 자이언츠는 6회초 1사만루의 찬스에 추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고 알폰조와 산티아고가 내야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4회말 대거 3점을 뽑은 뒤 5회초 3점을 내줘 말린즈에게 추격의 기회를 허용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자이언츠는 이날 패배로 홈필드 어드벤티지를 빼앗겨 3일 플로리다에서 벌어지는 3차전에 꼭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됐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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