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교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KCCD(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 컨퍼런스’가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워싱턴 플라자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001년 국회의사당에서 열렸던 첫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등 13개주에서 180여명의 한인사회 및 교계 대표자들이 참석, 미주 한인교회의 올바른 역할을 정립했으며 연방정부나 지역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했다.
둘째 날 기조연설자로 초청된 일레인 차오 연방노동부장관은 “KCCD를 통한 한인교회의 지역사회 참여 노력은 부시 정부의 ‘종교기관 사회봉사 지원정책(Faith Based Initiative)’의 목적을 가장 잘 대변해 주는 활동”이라며 “한인들이 미 주류사회의 지도자로 부상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치하했다.
‘지역사회를 밝게 비추자’라는 주제로 사흘간 열린 컨퍼런스는 정부나 종교단체에서 초청된 연사들의 강연 외에 그랜트 신청, 청소년 교육, 주택 마련 등 다양한 주제의 워크샵을 제공, 한인교회가 실제적으로 지역사회를 섬길 수 있는 노하우를 제공했다.
리치몬드에서 참석한 조형복 목사(워싱턴크리스천하우스 원장)는 “한인교회가 해야할 일이 많다는 생각에 컨퍼런스에 참석했다”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유익한 모임이었다”고 말했다.
KCCD는 일레인 차오 노동부장관,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 피터 황 목사 등 미주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정계, 종교계 인사 10명을 선정, 공로상(Legacy Award)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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