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부 발표‥7,9%로 포틀랜드 8.1% 다음
실리콘밸리의 중심 도시 산호세가 미국 내 주요 51개 도시 가운데 실업률이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가 지난 1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산호세 시의 실업률은 현재 7.9%로 1위인 포틀랜드(워싱톤 주) 8.1%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국 내 1백만 이상 거주하고 있는 도시들을 중심으로 조사한 이 내용에는 워싱톤-매릴랜드-버지니아 지역을 잇는 주거 지역이 3.3%의 실업률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남가주의 오렌지 카운티 지역이 3.8%로 두 번째 낮아 지역 경기를 대변해 주고 있다.
그러나 노동부의 이번 자료에는 9월 해고자 수 7만6천506명으로 급감, 심각한 고용불황에서는 벗어났음을 시사했다.
이는 8월의 7만9천925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지난 5월 6만8천623명을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특히 이 같은 감소세는 통상 해고자수가 늘어나는 9-12월의 일반적인 양상을 벗어난 것이어서 주목된다는 분석이다.
노동부는 매년 마지막 4개월은 기업 경영자들이 다음해 사업을 위한 예산과 계획을 마무리하면서 해고자수가 가장 크게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실업률 감소 추세를 환영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으나, 다음 3개월간 42만6천명의 해고자가 발생됐다는 점을 상기하면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이 자료에는 여전히 제조업 분야의 취약 세를 보이고 있으며 무역이나 운송, 전기공공 분야도 고용이 감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렇지만 정부내 교육과 건강 서비스 분야 공무원들의 고용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산호세 지역의 고용 감소는 여전히 하이테크 산업 분야에 의존하는 지역 경제의 산물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최근 산호세 시의회는 재정적 책임을 들어 시정부가 제안한 재건축안과 신규 고용 계획안을 연기시키는 등 여전히 재정 악화에 몰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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