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위원회(
SEC가 빠르면 내달 초 뮤추얼펀드 불법거래를 막기 위한 새로운 규제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윌리엄 도널드슨 SEC 위원장이 9일 밝혔다.
SEC는 엘리엇 스피처 뉴욕주 검찰총장이 7조달러 규모의 뮤추얼펀드 업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불법거래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지난 9월초이래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이 포함된 주요 뮤추얼펀드 회사들의 거래관행을 조사하고 있다.
SEC가 검토중인 새 규제안은 `마감시간외 거래’(late trading)와 단타거래에 해당하는 `마켓타이밍’(market timing)에 관한 내용이 주가 될 것이라고 도널드슨 위원장은 말했다. 도널드슨 위원장은 성명에서 정보가 매우 빠르게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SEC가 마감시간외 거래와 마켓타이밍을 없애거나 의미있게 억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SEC 위원 4명과 함께 늦어도 내달중 새 규칙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EC가 뮤추얼펀드 거래에 대한 새 규칙을 채택할 경우 이는 위반자 처벌을 넘어 거래시스템을 지배하는 법을 바꾸게되는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은 받아들이고 있다.
마감시간 외 거래의 경우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한 트레이더는 헤지펀드 업체 캐너리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증시 마감시간인 오후 4시 이후 뮤추얼 펀드 주식을 살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캐너리에 대해 가격이 바뀌지 않는 마감시간 이후 시장관련 뉴스 등을 지켜 본 뒤 거래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한 것이다.
`마켓타이밍’은 시시각각 변하는 주가에 신속히 대응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대부분의 뮤추얼 펀드 회사들이 규칙을 위반하고 있으며, 뮤추얼펀드에 투자한 대부분의 장기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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