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동포들은 우리 고유의 전통의상이 그 예와 품계에 따라 30여종이 있었다는데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달라스 한국부녀회(회장 민정숙) 주최로 2일 오후 6시 웨스틴 갤러리아 호텔 볼룸에서 가진 한국의 궁중의상 발표에는 관심을 가진 달라스 한인 동포들로 볼룸을 메웠다.
시애틀로부터 온 샛별무용단의 민족의 박동과 같은 힘찬 대고소리와 함께 궁중을 영화롭게하고 왕의 장수를 기원하기 위한 북춤을 시작으로 학의 날개를 접었다 펴면서 우아함을 보여주는 부채춤, 가야금 12현의 아름다운 선율을 조화시킨 한국전통가락의 가야금 산조와 병창으로 이어진 이날 궁중의상 발표는 현 휴스턴 한국전통문화원 대표로 궁중의상을 수십여점 소장한 오송 이호창선생의 설명과 함께 선비의 법복, 도포, 유생의 법복, 유학자의 예복, 군인의 예복, 무관의 직무복, 유생의 예복, 대관의 직무복, 상궁의 소례복, 금관제복, 금관조복, 관복, 왕과 세자의 홍룡포, 별관복 구장복, 흙당의,녹당의, 장군복 등 사극에서나 보아왔던 온갖 문무백관 복장의 아름다움을 직접 접하는 시간을 동포들에게 제공했다.
이날 부녀회 홍선희 이사장은 부녀회는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주고있다며 그간 양로원방문을 비롯 노숙자 식사제공, 유방암 검진 등 부녀회시행 각종 사업들을 설명하고 이 행사에 도움을 준 블루재단 김인곤회장 등에게 감사를 표하고 주요인사들을 소개했다.
민정숙부녀회장은 감사의 말을 통해 100년이상 한국인의 고향과 같은 귀중한 문화전통을 이러한 행사를 통해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이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한솔기획 하청일씨의 연출로 진행된 이날 궁중의상 발표회에는 김상정씨와 이형천씨에 사회로 41명의 달라스 한인청소년들과 임금을 비롯한 내관 등의 한인모델이 출연, 한인동포들을 잠시나마 옛 왕조시대로 안내했다.
특히 김선하 예총회장이 음악과 무대를 맏고, 김길수 연극협회장이 조명을 맡은 이날의 행사는 달라스 한인동포들이 구성한 전통문화축제여서 이자리에 참석한 로컬인사들에게 한인의 역량을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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