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약체 불스에 고전끝에 역전승

LA 레이커스가 약체 시카고 불스에 고전 끝에 101-94로 승리, 시즌 홈코트에서 6전 전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홈 연승행진을 21게임째로 이어갔다.
21일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레이커스(10승3패)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4쿼터에만 17점을 뽑아내는 등 총 28점을 뽑아내는 활약에 힘입어 불스(4승9패)에 예상보다 힘겹게 역전승을 거뒀다. 3쿼터 중반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샤킬 오닐은 15점에 7리바운드를 잡아냈고 게리 페이튼이 15점을 보탰으며 칼 말론은 14점에 무려 18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분전을 보였다.
레이커스는 경기 초반 쾌조의 출발을 보여 1쿼터 한때 11점차까지 앞서갔으나 2쿼터들어 팀 플레이가 난조를 보이며 불스에 역전을 허용, 전반을 50-55로 뒤진 채 마쳤다. 레이커스는 3쿼터 들어서도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줄곧 끌려 다녔고 설상가상으로 오닐이 5분여만에 오른쪽 장딴지 근육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뒤 돌아오지 않아 안방에서 부끄러운 패배를 당할 위기에 몰렸으나 마지막 쿼터에서 브라이언트가 17점을 따내며 달아 오른데 힘입어 안방 무패기록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