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가 이미연씨가 20일까지 롱아일랜드 시티 소재 ‘킴벌리 리 갤러리(46-23 Crane St., Suite 310)’에서 뉴욕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화여자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이씨는 파리에서 유학, 동양화를 바탕으로 한 현대적 기법의 추상화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화선지를 겹겹이 붙인 장지 위에 종이를 붙이고 뜯어낸 뒤 아크릴로 색을 입힘으로써 동양적 생명성을 느끼게 하는 회화작품들을 전시 중이다.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현재의 감정들과 작가 개인적 가치관을 작품 속에 불어넣었다.
진흙을 바탕으로 한 ‘잡초’와 ‘붙이고 뜯어내는 작업 속에서 종이도 예술의 장이 될 수 있음을 잘 보여주는 ‘작업’ 등 모두 16점이 선보이고 있다.
지난 98년 LA 전시회에 이어 미국에서 갖는 두번째 개인전이다.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 파리 국립미술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한 뒤 파리 1 대학 미술사학과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씨는 서울, 파리, 대전, LA 등에서 9차례 개인전을 가졌고 몬테카를로 국제 현대 미술대상전, 아트 월드컵 미술대제전, 한국화 여성작가전, 대전시립 미술관 개관 초대전 등 모두 50여 차례 그룹전에 참여했다. 킴벌리 리 갤러리 이미연 초대전 오프닝 리셉션은 6일 오후 2∼6시.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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