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국제공항 탐브래들리 국제선 청사 내부가 편리하고 안전한 초현대식 시설로 업그레이드된다.
8일 제임스 한 LA시장은 청사 내부의 항공사 티켓 카운터, 안내표지판, 승객 환송 및 배웅 공간 등 환승 관련 편의시설을 개·보수하고 구내 매점을 늘이는 계획을 공개했다.
특히 국제선 청사 향상계획의 소요되는 예산의 40%가 다목적 검색시설의 추가 설치에 배정돼 앞으로 승객들이 여행가방 등 짐 검사를 받는데 걸리는 시간이 대폭 감소될 전망이다.
2억2,250만 달러가 투입되는 탐브래들리 청사 개축 공사는 내년 가을부터 시작될 전망이며, 공사비용은 공항 관리공단 수익, 승객 공항 이용세, 공채발행 등을 통해 충당된다.
연방정부는 공항 보안도 향상에도 기여할 수화물 검색시설 추가 설치에 소요되는 예산 7,200만 달러 중 90%를 보조할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계획은 하계 올림픽이 개최된 지난 84년 이후 최대 규모의 공항 재정비 작업이다.
국제청사 개발계획은 제임스 한 시장의 LA국제공항 개발 매스터 플랜과는 별도의 사업이다.
한 시장은 LA국제공항은 매년 수백만 명의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국제적인 관문이라며 시 정부는 공항이 국제적인 인력·물자 교류의 중심지와 지역 경제의 엔진이란 명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 대한항공 등 국제공항 입주 한국 항공사들은 시 정부의 이번 결정을 크게 환영했다.
한태근 아시아나항공 LA공항 지점장은 항공사들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해 온 요구를 LA시에서 받아들였다며 낡은 기존의 시설로 인해 승객 및 공항 이용객들이 겪던 불편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직원들의 근무환경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30년 문을 연 LA공항은 현재 세계 각국의 32개 항공사가 취항하고 연 이용객만 900만 명이 넘는 국제적인 규모로 성장했다. 그러나 공항 개·보수 공사가 자주 이뤄지지 않아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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