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소재 음악 대학 ‘롱아일랜드 콘서버토리’(학장 김민선)가 음악으로 병을 치료하는 ‘뮤직 테라피’를 체계적으로 연구한 영문책자 ‘뮤지컬 힐링’(Musical Healing, 음악치료)을 펴냈다.
뮤지컬 사이언스 인터내셔널 사가 출판한 이 책은 지난 2001년 예비학교 과정의 음악학교인 리스마(LISMA)에서 주정부 인가를 받은 2년제 음악대학으로 승격 후 설립된 롱아일랜드 콘서버토리내 뮤직 테라피 센터가 하버드 의대 연구진의 도움으로 편찬한 음악치료 연구서이다.
뉴욕주 신경과학 연구소 소장인 조지 스테파노 박사와 음악치료사인 스티브 번스타인, 롱아일랜드 콘서트버토리 김민선 학장이 공동 편집한 ‘뮤지컬 힐링’은 소리와 음악의 원리, 음악이 인간의 감성에 미치는 영향과 그 치료 효과 등 현대 의학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등장한 뮤직 테라피의 원리를 연구자료에 근거해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은 혈관 확장과 체온상승을 유발하는 나이트릭 옥시드 호르몬의 작용 때문이며 실제로 임상실험 결과 그 사실이 입증됐다.
김학장은 뮤지컬 힐링은 음악이 인간에게 어떤 작용을 하는 지 설명하고 음악치료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며 교통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고 혼자 살아나 살 의욕을 잃은 하반신 마비 환자에게 아바의 ‘댄싱 퀸’을 매일같이 듣게 하는 음악치료를 한 결과 삶의 의욕을 찾고 물리치료에 응해 완치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롱아일랜드 콘서버토리는 19일 오후 7시 그레잇넥 레오나드 연회장에서 이 책의 출판 기념 및 리스마 재단 기금모금 행사를 개최한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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