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대학 교환교수로 재직중인 추상화가 송경혜씨가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가방모양의 사각형 형태로 표현한 개인전을 24일까지 롱아일랜드 대학 C.W. Post 캠퍼스내 허친스 갤러리에서 열고 있다.
한양여자대학 미술과 교수로 부임하기전인 1978∼1990년 뉴욕에서 활동한 바 있는 송씨는 ‘인간은 어디로 가는가?’를 화두로 바쁜 이민 생활에 쫓기는 사람들의 감성과 생각을 여행 가방 형태를 사각으로 평면화한 20 여점의 추상작품을 전시 중이다.
그는 ‘2개의 방법’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화면을 크고 작은 격자로 나눈 뒤 분할된 공간을 반복된 붓질로 채우고 있다.미는 가방, 끄는 가방 등 인간이 어디론가 갈 때 들고 있는 가방 형태를 상징하는 사각모양에 인간의 감성과 생각, 경험 등을 불어넣었다.
송씨는 작품의 주제에 대해 작품 속에 사람의 생각을 두드러지게 나타내는 작업과 동시에 보이지 않게 감추는 2개의 작업을 설명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화여자 대학 미대를 졸업한 송씨는 미국 하드포드 미술대학원을 졸업, 컬럼비아 대학에서 미술교육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미국과 LA, 뉴욕 등지에서 모두 10차례의 개인전을 가졌고 이번 전시가 뉴욕에서는 3번째 개인전이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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