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시의회에서 ‘김해종 감독의 날’ 선포된 뒤 김 감독이 관계자들과 자리를 같이했다. 왼쪽부터 피츠버그 시의원 살라 우딘씨, 김해종 감독, 박화세 사모, 마르다 오페 감리사, 감독 보좌관 라본 킨케이드 목사, 피츠버그 흑인교회 실디 헨리 목사.
피츠버그 시의회(Pittsburgh City Council)는 지난 16일을 ‘김해종 감독의 날’로 선포했다.
피츠버그 시의회는 김해종(미 연합감리교 서부펜실바니아 관할) 감독이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교량역을 교회를 통해 충실히 이행해왔고 한·미 우호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온 점을 높이 평가, ‘김해종 감독의 날’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서울에서 태어나 6.25 동란 중 피난민으로 미 해병대 군목의 통역관을 하면서 소명을 얻어 목사가 되었고 미국에 왔다. 미 연합감리교 뉴저지연회에서 목사로 시무하다 80년대 첫 한인감리사가 되었으며 92년에는 한인으로는 연합감리교회 최초 감독으로 선출돼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서부 펜실바니아 연회의 900여 교회 20여만명의 신도를 주재 관할하고 있는 김 감독은 다른 교단의 감독들과 연합해 피츠버그시를 위한 여러 행사에 참석해 왔다. 지난 13일에는 2,000 여명이 모인 성탄연합음악회에서 천주교주교, 성공회주교, 구세군사령관, 침례교총회장 등의 교단 대표들과 함께 시를 위해 기도하며 축복했다.
연회의 여러 교회를 매주 방문하면서 설교하고 있는 김 감독은 가는 교회마다 한국 전쟁에 참여했던 참전 용사들을 만나게 되고 또 자기 아버지, 오빠, 또는 남편이 한국전쟁에서 죽었다는 교인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동북부 지역의 한인교회 개척을 위해 한인선교부의 관할 감독으로 한인사회와 교회에 공헌해왔고 금년 이민 100주년을 맞아 연합감리교
전체를 대표하는 100주년 기념대회장으로서 지난 4월 하와이에서 열린 기념대회를 주관한 바 있다.
<김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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