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동안 간호원들의 파업으로 파행 상태를 면치 못하던 150년 전통의 종합 병원인 MCP(Medical College of Pennsylvania Hospital)가 결국 문을 닫게 됐다.
MCP를 운영하는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모 회사인 테넷(Tenet)은 지난 18일 병원 적자 운영을 감당할 수 없어 내년 3월 폐업한다고 발표했다. 마침 이날은 간호원들이 5주 동안의 파업을 종식하기로 결정한 날이어서 1,000여명의 직원들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MCP는 지난 1850년 미국 최초의 여성 의과 대학으로 출발했으며 1970년에 남학생을 처음 받아들이었다. MCP는 1988년 피츠버그에 본부가 있는 알레게니 재단이 인수했으나 1998년 도산하는 바람에 그해 하네만 병원과 합병되면서 드렉셀 대학에 의과 대학을 신설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 당시 미 15개 주에 102개의 병원을 소유하고 있는 테넷이 MCP와 7개의 알레게니 재단 소속 병원을 인수했으나 이번에 MCP가 도산하게 됐다. 테넷은 하네만 병원 등 5개 병원은 계속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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