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 스님의 상좌로 있으며 성철스님의 법문을 책으로 만들고자 편집 등 모든 일을 맡아 했습니다.
성철스님의 법문집 ‘백일법문(百日法門)’ 상(上) 하(下)권을 편집 책임 발간한 원영 스님은 2002년 12월에 도미해 능가사 주지로 있다가 2003년 스토니포인트로 옮겨 9월1일부터 뉴욕 보리사를 창건, 주지로 있으며 미주 불교 포교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원영 스님은 1978년 성철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6년까지 백련암에서 상좌로 있었다. 이 때 성철 스님의 법문들을 모두 녹음해 후일 ‘성철스님 법어집’ 11권과 ‘선림고경총서’ 37권 출간에 참여했고 불교학의 전반적 해설서인 ‘백일법문’ 상하권을 출판할 때 편집장으로 마지막 정리, 출간했다.
원영 스님은 1986년 동국대 불교대학원에 입학해 공부를 하다 87년부터 92년까지 성철스님의 법어집과 선림고경총서 출판 편집장을 지낸후 1992년부터 93년까지 교환교수 자격으로 버클리에서 공부를 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가 98년 동국대에서 ‘원효스님 연구’란 제목으로 불교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의 실상사에서 ‘백일법문’을 다시 연구토론하는 동안거가 열리고 있다는 원영스님은 한국불교의 참선이 현재 참선이 아닌 다른 수행방법으로 열리고 있다. 그 일예 중 하나가 성철스님의 ‘백일법문’ 연구토론으로 동안거를 실시하는 것이다. 이것은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재확립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원영스님은 뉴욕보리사(845-947-5511)는 성철스님이 남기고 간 ‘백일법문’ 등을 강의한다며 불교에 관심있는 동포들은 언제라도 방문해 줄 것
을 바란다고.
’백일법문’은 불교학 전반의 해설서로 불교의 핵심인 중도사상을 비롯해 원시불교사상, 중관사상, 유식사상, 열반경 등의 사상, 천태종 사상, 화엄종 사상, 선종사상 등을 담고 있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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