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여수 대학 커뮤니티케이션 디자인학과 교수)씨가 지난 2일 개막, 30일까지 열리고 있는 존제이 칼리지 갤러리 초대전에서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추상적 풍경화를 전시 중이다.
심상적 풍경을 담은 ‘고요한 땅’ 연작을 발표해온 김씨는 뉴욕 화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미술 잡지 ‘아트 뉴스’의 평론가 로버트 모건은 그의 작품에 대해 한국 역사의 정수와 문화적 뿌리를 이루고 있는 자연, 감수성 등이 작품 속에 세밀히 표현돼 있다. 대기, 혹은 하늘이 지구, 혹은 땅과 만나는 작품 방식은 대지의 풍경이 지닌 두 측면을 ‘경계선’에 의해 경이롭게 결합시키고 있다고 평했다. 뉴욕의 유명 갤러리 큐레이터들이 그의 작품을 보고
전시 제의를 해온 상태.
김씨는 세상의 질서를 작품 속에 담아보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시 후에도 잠시 뉴욕에 머물며 뉴욕 화랑가를 둘러볼 생각이라며 매년 뉴욕에 올 때마다 아직도 배울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국렵현대미술관·예맥화랑·파리 GNG 아트 갤러리·뉴욕 브룸 스트릿 갤러리 초대전 등을 거쳐 11번째 개인전이다. 국립 현대미술관과 광주시립미술관, 예술의 전당, 뉴욕 롱아일랜드 대학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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