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6일 아시안 페스티벌...한복 입고 세배하기 등 소개
한인 상가가 몰려 있는 노스 필라 5가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한국 문화 등을 알리는 아시안 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1,200명 전교생에게 참여하도록 해 타 민족에게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스 필라 5가와 니드로 에비뉴에 있는 로웰 초등학교의 한인 카운셀러 강춘강 씨는 지난 23일 아리앤느 자코비 교장과 함께 오는 2월 6일(금) 오전 9시부터 1,200명의 전체 학생이 참여하는 ‘Ticket to Asia Day’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코비 교장은 이날 음력설을 맞아 교내 도서실에서 중국 음식 시식회를 가진 자리에서 2년 전에 시작한
’Ticket to Asia Day’ 페스티벌을 올해는 확대해 전교생이 참여하도록 하겠다면서 학생들이 다민족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Ticket to Asia Day’ 페스티벌에서는 장문부 한미 무용단 단장이 고전 무용 시범, 강학동 씨가 붓글씨 쓰기, 애슐리 이 씨가 한복 입고 세배하는 법 시범, 태권도 시범, 차진수 전 필라 노인회장의 한국 역사 강의, 필라 예술 박물관 교육부에서 부채 등 한국 관련 공예품 제작 등의 시간을 갖게 된다. 또 캄보디아에서는 전통 결혼식, 중국에서는 종이 접기, 베트남과 라오스에서는 고유 문화 소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로웰 초등학교는 필라 한인 이민 초기에 대부분의 자녀들이 다니던 학교로 한 때는 수 백명의 한인 학생이 등록했으나 요즘 주거 환경이 악화되면서 첼튼햄 등지로 이사해 20여명이 재학중이다. 14년 째 로웰 초등학교에 근무중인 강춘강 카운셀러는 요즘 라틴 계와 아프리칸 계통이 대거 이사오면서 한인과 중국계는 교외로 이사갔다면서 현재 아시안 계는 전체
학생의 3% 정도로 캄보디안이 가장 많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이민 1세인 자코비 교장은 로웰 초등 학교는 필라에서 가장 대규모의 ESOL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타민족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아프리카, 중동, 히스패닉 등지의 문화 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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