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통, 눈물, 슬픔 없는 나라에서 평안을 찾으소서
고통이 없는 나라에서 평안을 되찾으소서
24살의 꽃다운 나이에 참혹하게 살해당한 이윤정(미국 명 캐서리 리)양의 영결식이 가족과 친구, 한인 동포 1,000여명의 오열과 슬픔 속에 열렸다. 이 양의 영구는 지난 13일 몽고메리 카운티 조지 워싱턴 메모리얼 공원 묘지에 안장됐으며 이에 앞서 12일 저녁 벅스 카운티 레비타운에 있는 벅스 카운티 한인 교회(김풍운 목사)에서 입관 예배(Viewing)가 실시됐다.
이날 김풍운 목사는 무어라고 할 말이 없다고 침통하게 말하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가는 하늘 나라에서 이윤정 양은 고통 없이, 눈물 없이, 슬픔 없이 평안한 가운데 우리를 기다릴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살아가자고 유가족을 달랬다.
생전의 이 양이 주일 학교 교사로 봉사했던 임마누엘 교회 친구들이 가슴 메이는 조가를 부르는 가운데 열린 입관 예배에서 이 양이 재직했던 인포메이션 리소스 센터의 매니저 매리 존스 씨, 이 양이 수석 졸업한 벤살렘 고교의 레오느로 호프 교사, 폴 김 임마누엘 교회 목사, 여러 친구들이 재주 많고, 활동적인 이윤정 양의 에피소드 등을 회고하면서 기렸다.
이 양과 펜실베니아 대학을 함께 다녔던 윌리엄 유 군은 윤정이가 5피트 조금 넘을 정도로 신장이 작았지만 그녀는 내가 아는 누구보다도 큰 포부와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날 입관 예배에는 이 양의 고교, 대학 친구와 직장 동료 등 미국인 400여명과 한인 동포 600여명이 찾아와 뷰잉에만 3~4시간이 걸렸다. 이 양의 부모 이종광 씨와 조해래 씨, 아들 이 모 군 등은 조문객들과 일일이 포옹하면서 슬픔 가운데서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러나 이 양의 살해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외숙모 이의순 씨의 남편 등 가족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뷰잉은 이 양의 사체가 심하게 훼손된 점을 고려해 관을 개봉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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