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실시된 위스컨신주 예비선거에서 존 케리 의원이 부인 테레사에게 키스를 하고 있다.
에드워드 후보와 막판 까지 접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존 케리 상원의원이 17일 72명의 대의원이 걸린 위스콘신주 예비선거에서 압승, 이제까지 실시된 17개주 선거 가운데 15개주를 석권하면서 타 후보들의 추격권에서 사실상 완전히 벗어났다.
케리 의원은 이날 40%라는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와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은 각각 34%와 18%의 지지를 얻는데 그쳐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실패했다.
케리 의원은 위스콘신주에서의 승리와 함께 500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19개 노동조합 조직인 ‘경제정의를 위한 동맹’과 ‘국제트럭기사 조합’ 등의 지지를 얻어내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후보지명을 향한 질주에 탄력이 붙고 있다.
케리 의원은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캘리포니아와 뉴욕주 등 10개주 예선이 동시에 펼쳐지는 3월2일 ‘수퍼 화요일’에 민주당 후보지명을 사실상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딘 후보는 이날 위스콘신에서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계속 경선에 참여할 것이라며 자신의 사퇴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딘 후보는 미시간주에서 패배한 뒤 위스콘신주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후보직을 사퇴할 수밖에 없다는 e메일을 지지자들에게 보낸 바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1승을 올린 바 있는 에드워즈 상원의원 역시 최소한 ‘수퍼 화요일’ 이전에 후보를 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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