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검사 수사에 직접 개입... 성과 과장
연방법무부가 테러관련 수사를 방해했다며 디트로이트의 한 연방 검사가 존 애시크로프트 법무장관을 상대로 13일 소송을 제기했다.
리처드 콘버티노 연방부검사는 법무부가 테러 케이스에 직접 개입하고, 테러와의 전쟁 성과를 과장했으며 자신에 대한 보복조치로 기밀 소식통을 언론에 누설했다고 주장했다.
콘버티노는 지난해 디트로이트 테러셀 조직원들에게 유죄평결이 내려지도록 도운 검사이다. 그러나 이 케이스는 정부의 주요 증인이 이야기를 조작했다는 한 재소자의 주장을 비롯, 피고에 도움이 될 만한 증거를 변호인단에 전달하지 않은 검찰측 실책으로 와해될 위험에 놓였다.
콘버티노는 재판이 끝난지 몇달 후 연방상원 위원회에 출두,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워싱턴 본부의 정치적 개입을 비난한 바 있다.
그는 증언 이후 법무부가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자신을 상대로 내부조사를 실시했으며 또 고의적으로 정보 제공자의 신분을 누설하는 바람에 신분이 그가 신변 안전을 위해 미국을 떠나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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