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교포 가정에서 elementary school(엘러멘터리 스쿠울―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의 생일 파티를 열고 딸의 미국 친구들을 초청했다. 미국 어린이들은 한국식 불고기 즉 grilled marinated beef(그릴드 매러네이티드 비입흐)를 처음 먹어보고는 Oh, it’s good!(야, 맛있는데!)를 연발했다. 한 접시의 불고기를 말끔히 먹어치운 한 꼬마가 한국 아이의 어머니에게 Can we have seconds, please?(캔 위 해브 쎄컨즈 플리이즈)라고 말하니까 한국 아이의 어머니는 seconds가 뭐 먹는 것인 줄 알고 What is seconds? (쎄컨즈가 뭐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아이들이 까르르 웃었다. 결국 어머니보다 영어를 더 잘하는 딸아이가 “이 애가 불고기 더 먹고 싶대요라고 통역을 해줘서 문제가 해결되었다.
seconds(끝에 s를 꼭 붙인다.)는 음식을 한차례 먹고 나서 또 한번 더 먹을 것을 받는 것을 가리키는데, second helping(쎄컨드 헬핑)이라고도 한다. 파티를 마련한 hostess(호스테스―안주인)가 Please have seconds. We have plenty of bulgogi.(플리이즈 해브 쎄컨즈. 위 해브 플렌티 오브 불고기)라고 했다면 “불고기가 많이 있으니 더 잡수세요란 말이 된다.
식탁에서 멀리 있는 것을 좀 집어달라고 옆사람에게 부탁할 때는 Will you pass the pepper, please?(윌 유 패쓰 더 페퍼, 플리이즈)와 같이 말하면 된다. 이것은 물론 “후추가루 좀 이리 주십시요란 말이다. 소금이면 pepper 대신 salt(쏠트)를 쓰면 될 것이다.
A: Care for seconds, Mr. Smith?
B: No, thank you. I’m full. This spaghetti is very good. If I haven’t had a late lunch, I would have had more.
A: How about you, Mr. Brown?
C: Yes, I’ll have just a little more.
A: Here you go.
A: 스미스씨, 더 드시겠어요?
B: 아니, 그만하겠습니다. 배가 불러서요. 이 스파게티 아주 맛있습니다. 점심을 늦게 먹지 않았더라면 좀 더 먹었을 텐데요.
A: 브라운씨는요?
C: 네, 조금만 더 먹겠습니다.
A: 자,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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