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자 자처하며 “성전 계속” 경고
알카에다 조직의 2인자임을 자처하는 인물이 24일 미국에 새로운 공격이 감행될 것이라고 위협하면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경계를 강화하라고 경고했다.
자신을 알 카에다의 2인자인 아이만 자와히리라고 주장하는 이 인물은 아랍어 위성방송인 알 아라비야와 알 자지라에 보낸 육성 녹음 테입에서 “부시 대통령에게 그의 주장대로 알카에다의 3분의2가 파괴되지 않았음을 상기시킨다. 오히려 신의 도움으로 알카에다는 지금도 시온주의-십자군에 맞서 성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시, 당신은 목표물을 요새화하고 보안조치를 강화하라. 뉴욕과 워싱턴에 여단을 보냈던 투쟁의 이슬람 사회는 후속 여단을 연이어 보내기로 확고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테입이 최근 미군이 오사마 빈 라덴과 추종자들을 포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지 테넷 중앙정보국(CIA)장은 “알카에다가 크게 손상됐으나 극단적인 반미주의를 다른 이슬람 과격단체에 퍼뜨려 이들이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24일 연방상원 정보위원회에서 주장했다. 그는 “알카에다를 넘어서 알카에다의 극단주의에 감염된 세계집단으로부터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넷 CIA국장과 함께 상원정보위에 참석한 로버트 뮬러 연방수사국(FBI)장은 올해 그리스에서 개최되는 올림픽대회, 민주당 및 공화당 전당대회 등이 FBI가 앞둔 최우선 보안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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