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04
부시, 정면 비난
케리 “경선도 안끝났는데… ” 반격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4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는 존 케리 연방상원의원을 정면으로 비난, 당초 계획보다 일찍 상대 후보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
부시 대통령은 정치적 진흙싸움에서 벗어난 정책대결 위주의 캠페인을 벌이고 9.11테러 사태를 절대 정치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던 약속에도 불구하고 이날 열린 공화당 모금행사에 참석, 케리 의원을 지조가 없는 정치가로 묘사한후 9.11사건을 상기시키면서 “민주당은 안보 문제를 두고 과단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세금을 인상할 것”이며 정부 규모를 증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민주당 후보들은 의회 표결에서 감세를 지지했으면서도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비준에 찬성표를 던져놓곤 이제 와서 반대 견해를 피력하는가 하면 하고 애국법(Patriot Act)을 지지한 후 반대한다고 떠벌리고 다닌다”며 케리 의원을 꼬집었다.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이 거의 확실시되는 케리 의원 역시 부시 대통령과의 설전을 마다하지 않았다.
케리 의원은 23일에 이어 24일에도 “부시 대통령이 지지율이 흔들리고 재선 전망이 어두워지자 겁을 집어먹고 민주당 후보지명이 끝나기도 전에 민주당 경선후보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고 비아냥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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