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일반 국민들의 권익을 찾아주려고 30년간 싸워온 consumer champion (콘쑤우머 챔피언―소비자 권익옹호자) Ralph Nader(랠프 네이더)가 또 대통령후보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도 공화당도 다 한통속이며 대기업과 특수 이익단체들의 앞잡이일 뿐이라며 자기가 대통령이 되어야겠다고 주장한다.
그는 Bush and Gore Make Me Want to Ralph(붓쉬와 고어는 나로 하여금 구역질 나게 만든다)는 웃기는 구호를 내걸고 2000년 대선 때도 출마, 비록 3% 정도의 표를 얻는데 그쳤지만, 그의 지지자들은 대개 공화당보다는 민주당 지지 성향이 있는 서민들이기 때문에 만일 그가 출마하지 않았더라면 붓쉬 대신 알 고어가 대통령이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네이더가 올해 또 출마를 선언하자 민주당이 크게 당황하고 있다.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은 랠프 네이더에게 제발 출마를 포기하라고 종용하고 있으나 네이더는 “붓쉬를 떨어뜨리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한 다.
그래서 일부 언론은 네이더를 spoiler(스포일러) 또는 spoilsport(스포일스포오트)라고 부르고 있다. spoiler는 “훼방꾼”이란 뜻이고, spoilsport는 “다른 사람들의 흥을 깨뜨리는 사람” “김새게 노는 사람”이란 뜻이다. spoilsport의 반대말 즉 남과 잘 어울려 놀아주는 사람은 good sport(구웃 스포오트)라 한다. wet blanket( 블랑케트)와 killjoy(킬조이)도 spoilsport와 같은 뜻으로 쓰인다. 1992년 대선때는 보수파인 Ross Perot라는 무소속 후보가 출마하여 19%나 득표하는 바람에 조오지 W.H. 붓쉬 대통령(현 대통령의 아버지)이 빌 클린턴에게 패배하도록 spoiler 노룻을 한바 있다.
A: Sam, you’ve always been a spoilsport. Why don’t you be a good sport for a change?
B: Yeah, Sam, if you really don’t like our frat, why don’t you just quit instead of being a killjoy and wet blanket?
C: OK, I want out.
A: 쌤, 너는 항상 우리들의 흥을 깨뜨리기만 했어. 한번쯤 우리하고 같이 놀아주면 안되니?
B: 쌤, 너 우리 클럽이 진짜 싫으면, 김새게 놀지말고 우리 클럽을 아주 떠나주는게 어때?
C: 좋아, 나 탈퇴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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