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04
여론조사 케리 다소 우세속 접전
지난 대선이어 ‘최대 격전지’ 주목
플로리다와 텍사스,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등 남부 지역에서 실시되는 9일 민주당 예비선거를 계기로 지난 2000년 대선의 격전지 플로리다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민주당 후보 존 케리 연방 상원의원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7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지역 일간지 마이애미 헤럴드와 세인트 피터스버그 타임스를 위해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케리 의원이 부시 대통령을 49%대 43%로 앞서고 있으며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부동표는 8개월을 앞두고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른 3%는 2월말 무소속 출마를 발표한 랄프 네이더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밝혀져 민주당에 큰 우려가 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오는 8개월 사이 각 후보들의 지지율이 오르내리면서 지난 대선처럼 막상막하의 접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플로리다는 지난 2000년 대선에서 부시 대통령이 불과 537표차로 앨 고어 전 부통령을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던 곳으로 공화·민주 양당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차지해야 할 고지로 여기고 있다.
현재 케리 후보는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에서, 부시 대통령은 텃밭인 텍사스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본선에서 플로리다와 뉴욕을 차지하는 후보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된다.
캘리포니아, 뉴욕, 플로리다, 텍사스는 ‘빅 4’로 불리는 황금 표밭이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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