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격돌하게 될 공화, 민주 양당의 대통령 출마 후보들이 나란히 필라를 찾아 벌써부터 선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조지 부시 대통령(공화)은 지난 15일 필라 아드모어에 있는 YMCA를 방문해 새 집을 장만한 시민들과 토론회를 가졌다. 부시 대통령은 재임기간 동안 펜 주를 26번째 방문해 펜 주를 공화당의 아성으로 굳히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미 국민의 68% 이상이 주택 소유자인 것을 경제의 긍정적인 면으로 집중 홍보하고 있다.
한편 존 케리 후보(민주 상원의원)는 이에 앞서 지난 14일 필라 교외 베들레헴에 있는 노스햄프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유권자들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부시 행정부의 실업 증가를 집중 공격했다.
대통령 후보로서 펜 주를 첫 방문한 케리 후보는 그러나 이날 일부 시민이 자신이 지난 주 플로리다 주 기금 모금 파티에서 ‘외국 대통령이 부시보다 나를 더 선호한다’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아 그 대통령을 밝히라고 요구하자 이름 공개를 거부하는 등 일부 소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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