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L’ 수치 높아도
‘LDL’ 악영향 못막아
치료 별도로 받아야
‘좋은 콜레스테롤’의 심장병 예방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의학 전문가들은 심장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소위 ‘나쁜 콜레스테롤’(LDL)과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 모두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HDL 수치에 상관없이 LDL 수치 조절에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LDL과 HDL은 모두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매체로서 역할이 비슷하지만 LDL은 콜레스테롤을 관상동맥으로 운반, 콜레스테롤이 동맥에 쌓이게 하는 한편 HDL은 콜레스테롤을 동맥에서 간으로 운반해 심장병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HDL이 인체에 이로운 것은 사실이나 LDL의 나쁜 영향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의학협회학지(JAMA) 이달 호에 발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플라크가 동맥에 쌓이는 과정은 LDL 수치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으나 HDL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같은 연구를 들어 여러 콜레스테롤 전문가들은 HDL이 높다는 이유로 LDL에 대해 치료하지 않은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펜실베니아 의과대학의 대니얼 레이더 교수는 HDL 수치가 높더라도 HDL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오히려 심장병 위험이 크게 높을 수 있다며 HDL은 심장병 건강을 예측하는데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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