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서 20차례 총격 1명 살해혐의
정신질환 경력 20대 맥코이 실종상태
지난 수개월간 오하이오주 컬럼버스 일대를 공포에 몰았던 고속도로 연쇄 총격사건의 용의자 신원이 15일 파악돼 경찰이 공개 수배에 나섰다.
찰스 맥코이 주니어(28·사진)는 지난해 5월 이후 20여차례에 걸쳐 컬럼버스를 둘러싼 고속도로 270번 주변에서 지나가는 자동차와 학교를 비롯한 건물들을 향해 총을 발사, 1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부분의 사건은 10월 이후 발생했는데 가장 최근에 일어난 총격사건은 2월14일에 있었다. 맥코이는 피해자가 살해된 지점에서 수마일 이내에 거주하고 있으나 12일 이후 잠적해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프랭클린 카운티 셰리프의 스티브 마틴 부국장은 용의자가 정신질환 병력 소유자로 자살 및 살인 경향이 있는 위험인물이라고 전하고 그가 연쇄총격이 시작된지 2주후인 2003년 5월26일과 치명적 총격사고 발생 3주뒤인 11월14일 각각 과속으로 경찰의 정차명령을 받고 티켓을 받부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마틴 부국장은 맥코이를 용의자로 지목한 증거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들은 그의 가족이 수사당국에 제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맥코이의 친척이 먼저 경찰에 그가 용의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신고했으며 이어 맥코이의 부친 찰스 시니어가 9mm 베레타 권총을 경찰에 넘겨주었는데 검사 결과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총탄 파편과 탄도학적으로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관들은 15일 맥코이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맥코이와 함께 거주하는 모친 아디쓰는 맥코이가 12일 외출한 이후 보지 못했다며 그가 실종됐다고 15일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맥코이가 이사 계획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었다고 전하고 당시 식당에 가겠다며 은행구좌에서 600달러를 인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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