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대테러 전문가 주장
아시아등 새 목표 가능성
올해 예정된 미국과 아시아 각국의 선거가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새로운 목표물이 될 수 있다고 연방수사국(FBI) 대테러 전문가가 16일 주장했다.
FBI의 대테러 전문가 존 피스톨은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관련 회의에서 스페인 마드리드 테러가 알 카에다의 소행이었다는 것을 전제, 선거에 영향을 행사해 민주적인 시스템을 방해하는 것이 알 카에다의 새로운 전술이라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드리드 테러에서 최소 201명이 숨지고 1,400여명이 부상한지 사흘만인 지난 15일 실시된 스페인 총선에서는 미국을 지지해 이라크에 파병한 스페인 총리가 이끄는 집권 국민당이 패배했다.
피스톨은 “만약 이것이 의도된 결과였다면, 우리가 다뤄야 할 취약성과 함께 이를 극복할 능력 문제가 제기된다”고 말했다.
피스톨은 알 카에다가 전세계에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할 것이기 때문에 올해 선거가 있는 미국이나 아시아 전역의 정부는 혹시 있을지 모르는 테러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시아에서는 대만과 말레이시아에서 이번 주 선거가 실시되고 인도네시아, 한국, 인도, 스리랑카, 필리핀도 선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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