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주재정 적자상태를 해소하려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예산안에 따라 UC 대학당국은 지난해에 비해 약 3억달러 줄어든 지원금을 받게 되며 적자폭은 총 16억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UC는 학부 재학생과 대학원생의 대폭적 학비 인상은 물론 입학자격 있는 신입생들을 전년에 비해 3,200여명이나 잘라낼 수밖에 없게 됐다. 또 학생대 교수비율이 현재의 18명대 1명에서 20명대 1명으로 높아진다.
그뿐 아니라 소수계나 저소득층의 학생들을 UC로 끌어 들이는 관련 프로그램의 예산은 무려 3,300만달러나 삭감되는등 각분야의 서비스나 프로그램이 폐지된다.
UC당국자에 따르면 가주에 9개 캠퍼스를 운영하는 UC시스템은 지난 4년동안 원래 예산보다 부족한 지원금을 받아 적자살림을 해왔는데 2004~2005 회계년도의 지원금은 2003년의 29억달러보다 3억달러 가량이 적은 26억7천만 달러가 편성되었다며 이로 말미암아 적자폭이 16억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주지사의 예산안은 UC 대학생의 학비는 약 10%수준으로, 또 대학원생과 타주나 외국의 학생들의 학비는 40%까지 인상하게 되어 있다.
한편 UC평의회는 17일 회동을 갖고 대학원과정에 예상되는 학비인상율 40%를 다소 낮추는 대신 학부과정의 등록금을 원래 예정된 10%수준에서 더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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