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수표 주고 딜러에 차 10여대 구입
자신의 나이와 허약한 외모를 교묘히 이용, 자동차 딜러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사기를 벌인 75세 할머니가 시카고에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베티 구치는 지난 4년 동안 지팡이와 산소호흡 장치가 담긴 카트를 끌고 시카고 인근에 있는 10여군데의 자동차 딜러를 방문, 방심한 딜러들에게 부도수표를 주고 자동차를 구입해 왔다.
구치는 가장 최근인 지난해 11월 3만6,534달러짜리 부도수표를 내밀고 신형 도요타 시에나를 구입했고 다른 딜러에서 도요타 매트릭스를 액면가 2만41달러의 공수표를 내고 구입했었다.
오는 8일 인정심리에 들어갈 예정인 구치는 지난 2001년에도 모터사이클을 구입하기 위해 불량수표를 사용한 혐의로 1년의 보호관찰을 선고받은바 있다. 그는 또 지난해 2만2,000달러짜리 부도수표로 마쯔다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을 구입한 혐의로 기소돼 이달 말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경찰은 구치가 쿡 카운티, 멕헨리 카운티, 레이크 카운티 등지에서 10여개 자동차 딜러를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였다며 현재 또다른 범죄를 저질렀는지 여부를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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