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후보 확정자 존 케리 상원의원은 30일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유가가 떨어질 때까지 전략비축유에 대한 석유공급을 중단하고 새 에너지 정책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케리 의원은 이날 샌디에고의 한 대학가 연설에서 “3년 동안 조지 W. 부시와 딕 체니는 석유업계에서 자기들에게 거액을 기부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석유정책에서) 뒷걸음질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압력을 넣어 석유공급을 늘리게 하고 휘발유에 대한 규정을 간소화해 비용을 절감하며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자동차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캇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전략비축유를 일반에 공급한다해도 그 효과가 미미하다며 전략비축유 판매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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