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조사위원회는 지난 8일 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보좌관의 증언으로 각료급 행정부 인사들의 청문회를 마치고 연방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 중앙정보국(CIA) 등 치안 및 첩보기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위는 13일부터 이틀에 걸친 청문회에서 존 애시크로프트 법무장관, 재닛 리노 전 법무장관, 조지 테넷 CIA국장, 로버트 물러 FBI국장 등의 증언을 청취할 예정이다. 지난 청문회에서 증언한 여러 행정부 관리들과 정치인들은 9.11테러를 예방하지 못한 가장 큰 책임을 CIA와 특히 FBI에 책임을 돌렸었다. 이번 청문회는 특히 10일 공개된 대통령 일일보고서(PDB)에 초점을 맞출 전망으로 이 보고서는 FBI가 당시 미국내 잠복한 알-카에다 조직에 대해 70가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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