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란제리업체 빅토리아즈 시크릿이 올해 란제리 패션쇼를 취소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빅토리아즈 시크릿은 이번 결정이 새로운 판촉 방법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약 3주전 가수 재넷 잭슨이 수퍼보울 공연 도중 가슴을 노출한 이후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방송계 외설 단속을 강화한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시인했다. 이같은 FCC 단속으로 지난주에는 라디오 진행자 하워드 스턴이 외설적인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이를 방영한 클리어 채널 커뮤니케이션에 49만5,000달러의 벌금이 청구됐다.
속옷 차림의 수퍼모델들이 패션쇼를 펼치는 빅토리아즈 시크릿 패션쇼는 2001년 이후 매년 전국 네트웍 방송을 통해 중계되어 왔다.
이 패션쇼는 1999년 처음 실시됐을 때 인터넷으로 중계됐는데 당시 150만명이 동시에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바람에 웹사이트가 마비됐었다.
란제리 패션쇼가 여성을 대상화한다며 반대해온 전국 여성단체(NOW)는 이번 결정이 영구적이기 바란다며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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