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에는 그 나라의 문화를 따르는 것도 재미있다. 인도 여행에서는 손으로 음식을 먹어본다.
“회에다 와사비를 발라라”
나라마다 가장 독특한 것이 바로 테이블 매너이다. 인도에서는 손으로 밥을 먹고, 일본에서는 국을 통째로 들고 마시는 테이블 매너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간단하게 각 나라의 음식문화와 테이블 매너를 살펴보고, 여행할 때 활용해 보자.
국을 그릇째 들고 마시는 것 외에도 일본에서는 젓가락을 몸과 수평이 되도록 가로로 놓는 것이 원칙으로 한다. 세로로 놓는 한국이나 중국과 비교된다. 국의 건더기는 젓가락으로 건져 먹은 후에 그릇째 들고 마신다.
그릇을 들고 마시는 이유는 음식을 바닥에 놓고 먹는 것은 짐승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음식을 입으로 향하도록 해야지 입이 음식으로 향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생선회를 먹을 때는 간장에 와사비를 섞은 후 회를 찍어먹는 것이 아니라 생선회에 와사비를 골고루 바른 후 다른 면에 간장을 찍어 먹는 것이 제대로 회를 먹는 방법이다. 또한 초밥을 먹을 때는 젓가락으로만 먹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물수건에 손을 닦은 후 손으로 집어먹어도 된다.
중국 음식은 보통 회전식탁에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테이블은 시계 방향으로 돌리는 것이 원칙이고, 음식이 나오면 자리에 있는 사람 수를 고려하여 공동 젓가락으로 자신이 먹을 양을 적당히 던다.
음식이 맛있다고 그릇을 깨끗하게 비우기보다는 음식을 조금 남기는 것이 ‘배불리 잘 먹었다’는 표시이자 주인에 대한 예의다.
인도네시아나 이집트 등 회교국가에서는 아직도 많은 사람이 손으로 음식을 먹고 있다.
손으로 먹을 경우 음식을 오른손으로 비벼서 먹는데 이는 손가락으로 음식을 비빌 때 특별한 맛이 난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왼손은 용변 후 사용하기 때문에 왼손으로 음식을 만지는 것은 실례이며 부정한 것으로 여긴다. 그래서 항상 상차림에는 손 씻는 그릇이 함께 준비되어 있다. 마시지 않도록 주의하자.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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