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시집 못간 노처녀보다 더 안달이 난다는 조사(釣士)들이 봄 낚시 여행을 떠난다.
동부낚시회(회장 이규석)는 17(토)-18일(일) 회원 및 일반인들과 뉴저지 주 바다로 싱싱한 봄을 낚는 나들이에 나선다.
올들어 첫 출조인 이번 여행에서는 점보 씨베스, 대구, 폴락, 링이 월척의 꿈으로 유혹한다.
17일 오전 6시 예촌식당 앞, 6시30분 코리안코너 앞, 7시30분 우촌식당 앞에서 대형 관광버스로 출발한다.
현지에서는 낚시배를 대절해 바다로 향한다. 배 출발시간은 17일 밤 12시, 도착은 18일 오후 6시. 지참물은 낚시대와 쿨러. 식사와 음료수는 제공된다. 회비는 1인당 180달러. 선착순 40명으로 일반인들도 참가할 수 있다.
낚시회의 이용준 사무차장은 “봄의 생동감이 넘치는 파도와 수평선의 아득함에 눈길을 던지면 피로가 싹 가신다”며 “일반인들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창립 12년째인 동부낚시회는 매년 3-4회 정기적으로 바다여행을 실시해오고 있다.
금년 2차 낚시여행은 5월 22-23일 보스턴에서 갖는다. 점보 씨베스, 포기, 턱이 주로 잡힌다. 회비는 1인당 250달러로 대형 버스와 대형 배를 대절하며 식사와 음료수를 제공한다. 이에 앞서 시조회 겸 계 모임을 5월9일(일) 오전 10시부터 델라웨어 소재 별장에서 갖는다.
문의 이용준 사무차장 301-3 32-9041.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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