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희<무용가>
덩더쿵 인생의 의미는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나는 함께 하는 인생이라고 이렇게 답하고싶다.
악을 친다는 것은 춤을 춘다는것은 혼자만을 위한것이 아닌 결국엔 함께 공유하여야 한다는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리고 그로인해 우리의 삶이 행복하고 윤택할수있는것! 그래서 나는 덩 더 쿵의 소리를 소중히 다루고 또한 함께 나누고 싶다.
우리의 악이 그렇겠지만, 특히나 풍물이라는 타악음악은 혼자서 연주하기 보다는 여럿이서 함께 했을때 그 가치가 배가 되듯이 여기엔 옛 선조의 큰 미덕인 더불어 사는 사회가 담겨져 있는 듯싶다.
수업을 받는 어린 꼬마아이들을 보며, 직장다니는 일반인들을 보며, 가정을 일구시랴 일하시랴 바쁘신 어머님들의 모습들을 보며, 나는 참 많은것들을 느끼게 된다.
각자가 다른 나이때의 삶을 살고있지만, 그들이 함께 모여 악을 통하여 하나로 이루워질수있다는것.. 말로 표현할수없는 아름다움이요, 거대한 에너지인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어떠한 문제하나를 해결할때도 너무나도 제각기의 의견으로 밤새 얘기를 해봐도 답이 안나오는 때가 많은 세상인데, 악기만 잡으면 그들이 하나가 될수있다는것! 그리고 또한 이 풍물은 사람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묘한 힘이 있다. 아무래도 서로 얼굴을 마주하며 호흡하고 땀방울도 함께 흘려가며 그 열기로 훈훈해 진 연습실에서 함께 모여 하는 악이여서 그런가, 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미소가 가득하다.
그래서 덩더쿵의 인생은 아름다운가보다. 함께 하는 시간속에서의 서로에 대한 배려감 그안에서의 인간관계의 돈독함 이모든 것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깨 한번 들썩이고 주르륵 흐르는 땀한방울 훔쳐가며 그렇게 신명나게 사는 세상! 그것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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