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감리교단 ‘교회내 동성애 수용 결의안’ 기각
미 감리교단은 4일 총회에서 동성애에 대한 반대입장을 재확인했다.
4년마다 열리는 감리교 총회에 참가한 대표단은 기독교도들이 동성애문제에서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공식 인정하는 결의안을 기각한데 이어 감리교회내에 게이와 레즈비언을 폭넓게 수용할 것을 시사하는 결의안도 기각했다.
앞서 13명의 목사로 구성된 감리교 심판위원회는 지난 3월20일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캐런 대먼(47) 목사에 대해 무죄 결정을 내려 교회내 보수파들의 반발을 초래했었다.
당시 보수파들은 이 판결이 “종파적 행동”이라고 비난하면서 이 판결에 대한 재심을 총회의 재판위원회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재판위원회는 지난 1일 교회법은 동성애가 기독교 교리와 양립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판결한데 이어 4일 장차 교회재판에서 동성애자라는 판결이 내려진 사람을 합법적으로 임명할 수는 없다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대먼의 변호인은 이같은 규제가 재임명을 신청한 대먼에는 적용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일부 주교들과 복음주의자들은 감리교회에서 대먼의 정식 지위는 더이상 없다고 반박했다.
복음주의자들은 지난 72년이후 830만명의 신도를 거느린 교단을 분열시키고 있는 동성애 문제에 대한 교회의 비난을 지지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이번 총회에 참석했으며 총회는 7일 폐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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