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31일 워싱턴 상영
▶ 북파특수부대 그린 ‘실미도’
북파공작원들을 다룬 영화 ‘실미도’의 감동이 워싱턴에서 재연된다.
지난해 말 한국서 상영돼 1천만 관객시대의 포문을 연 실미도는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버지니아 훨스처치의 로망스 트윈극장에서 상영된다.
한국 영화사를 새롭게 쓴 실미도는 북파 공작을 목적으로 서해안의 무인도에서 훈련 중이던 군 특수부대원들이 폭동을 일으켜 서울에 잠입했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
영화에 등장하는 실미도 북파 부대는 1968년 1월 김신조등 북한 124군부대원들의 청와대 기습사건 직후 보복 조치로 그해 4월 창설된 ‘684 부대’.
오랫동안 지옥 훈련을 견뎌오던 그들은 남북화해 분위기속에 평양의 주석궁 습격이라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기간병들을 살해한 후 실미도를 탈출했다.
1971년 8월23일 청와대로 향하던 이들은 노량진에서 군경과 대치하다 결국 수류탄 자폭을 선택했다.
성탄절 연휴에 개봉된 이 영화는 58일만에 한국 극장 개봉 사상 1천만명을 넘은 첫번째 영화가 되었다.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약 100억여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한국형 블록버스터다. 설경구, 안성기, 정재형 등이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지난달 미국에 진출한 실미도는 LA에서만 그동안 4만여명의 관람객을 모아 미 흥행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워싱턴에서는 총 12회 상영된다. 시간은 ▲27일(목) 저녁 7시30분 ▲28일(금) 2시, 5시30분, 9시 ▲29일(토)- 30일(일) 1시, 4시, 7시30분 ▲31일(월) 5시, 8시30분.
입장료는 10달러로 버지니아는 신라제과, 안방비디오등, 메릴랜드는 코리안코너에서 사전 예매한다. 문의 703-898-0147.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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