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열차테러사건에 관련된 혐의로 체포됐던 오리건 변호사가 20일 풀려났다.
브랜던 메이필드(37·사진)는 지난 3월 마드리드에서 발생한 열차폭파 사건 관련 물질에서 그의 지문이 발견됐다는 스페인 당국의 주장으로 지난 6일 중요증인 영장이 발부돼 지금까지 구금됐었다. 스페인은 이후 이같은 주장을 철회했으나 연방수사국(FBI)은 발견된 지문이 메이필드와 일치한다는 입장을 관철해왔다.
결국 스페인 당국은 폭발 물질에서 발견된 지문이 알제리 출신 용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는데 이같은 발표가 메이필드의 석방과 관련이 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오리건 연방지법은 메이필드가 중요증인인 대배심 케이스가 계류중인 동안 그를 석방하고 그의 자택에서 그의 가택에서 압수된 물건들을 반환할 것을 명령했다. FBI는 대배심 케이스가 계류중이므로 이번 석방에 대해 논평할 수 없다고 밝혔다.
메이필드는 1989년 이슬람에 개종한 육군장교 출신 변호사로 테러 용의자를 자녀양육권 케이스에서 변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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