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AP=연합뉴스) 이라크 남부도시 쿠파에서 22일 밤부터 23일 새벽사이 미군 주도의 연합군과 저항세력간에 격렬한 전투가 빚어져 32명이 숨지고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병원 관계자들이 23일 밝혔다.
사상자들은 과격 시아파 지도자인 무크타다 알-사드르를 추총하는 민병대원들로 쿠파의 병원 2곳으로 후송돼 안치돼거나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의사들이 말했다.
전투가 발생한 셀라 사원 부근에 사는 후세인 야세르(32)는 탱크가 이날 밤늦 게 사원 구내로 쳐들어 왔으며 헬기가 상공을 선회하고 있는 가운데 군인들이 진입 했다고 말했다.
회교사원 곳곳에는 핏자국이 선연한 가운데 다쓴 탄약통과 탱크 자국 등이 발견 됐고 사원 벽은 탄환흔적으로 가득했다.
미군도 성명을 발표, 셀라 사원에서 기관총 1정과 박격포탄 200여발, 로켓추진수류탄(RPG) 발사기등을 빼앗았다고 말햇다.
미 육군 제1기갑사단 사단장인 마틴 뎀시 소장은 이와 관련, 알-사드르 민병대원들이 시아파 성소들을 공격거점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 성소들에 진입할 계획은 없었다고 말했으나 필요할 경우 이라크 보안군이 진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군은 카르발라에서도 순찰작전을 벌여 무장세력 10명을 체포했으나 별다른 저항공격은 없었다고 밝혔다.
kerber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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