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바바라 대학졸업 보호막 제거
언론 접촉 활발 재선캠페인에 합류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쌍둥이 딸 제나와 바바라가 지난 주말 대학을 졸업하면서 이제까지와 달리 사생활을 철저히 보호받지 못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백악관은 제나와 바바라의 사생활에 대해 두터운 방어벽을 쳤으나 쌍둥이 자매가 부시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에 합류할 예정이기 때문에 언론 노출이 불가피하게 됐다.
22일 텍사스 대학을 졸업한 제나 부시(왼쪽)과 24일 예일대를 졸업한 바바라.
백악관측은 이미 제나와 바바라가 선거시즌의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언론과 협력하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제나와 바바라가 미성년자 음주로 걸렸을 때 당시 백악관 대변인이었던 애리 플라이셔가 “보도 여부를 숙고하라”고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부시 대통령은 24일 예일대 인문학과를 졸업한 바바라를 위해 23일 뉴헤이븐에서 가진 축하 디너파티에 백악관 출입기자들을 초대하기도 했다. 한편 텍사스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한 제나는 오스틴 식당에서 부모와 식사를 하기 위해 졸업식에 불참했다.
제나와 바바라는 패션잡지 ‘보그’와 인터뷰에 응하고 사진 포즈를 취해주기도 했으며 주간지 ‘피플’도 부시 가문의 협력을 얻어 쌍둥이 자매를 취재했다.
피플지에 따르면 제나는 앞으로 뉴욕에서 친구들과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교육 관련 자원봉사를 할 계획이고 바바라는 휴스튼의 배일러 의과대학에서 소아과 AIDS 프로그램 인턴으로 일하면서 아프리카와 동유럽 보건소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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