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암호 해독” 이란에 귀띔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을 비롯, 부시 행정부내 신보수주의 그룹의 막강한 지지를 누려온 아흐마드 찰라비(사진) 이라크 국민회의(INC)의장은 미국이 이란 정보당국의 암호를 해독해낸 사실을 이란측에 귀띔한 스파이 혐의를 받고 있다고 CNN등 주요 언론이 익명을 요구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2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도 2일 익명의 정보관리 말을 인용해 찰라비가 이란 스파이조직의 바그다드 총책에게 미국이 이란의 통신물을 해독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스파이는 테헤란에 이같은 찰라비와의 대화내용을 메시지로 만들어 전달했는데 미국 정보당국이 이를 가로챘다는 것. 그러나 CIA 관리는 이같은 보도내용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타임스는 이란 스파이가 테헤란에 보내는 메시지에서 찰라비가 술취한 미국인으로부터 정보를 얻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으나 CBS방송은 사건을 조사중인 FBI요원들이 국방부 고위 관리들을 의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슬람 시아파로 후세인 시절 영국으로 망명한바 있는 찰라비는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WMD)에 대한 정보를 부시 행정부에 제공했으나 이라크에서 WMD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호된 비판을 받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