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이 합법화된 매서추세츠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게이, 레즈비언 커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필라델피아가 동성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TV광고 캠페인에 나섰다. 동성애자 관광객들을 겨냥한 TV광고가 방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필라델피아를 동성애에 호의적인 커뮤니티로 소개하는 이번 TV광고는 2일 필라델피아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케이블 방송을 통해 전국으로 방영된다. 이 광고는 한 남성이 촛불 아래서 “사랑하는 연인에게“ 독립기념관에서 만나자고 편지를 쓰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주인공 남성은 독립기념관 앞에서 매력적인 여성의 구애를 뿌리치고 자신의 남성 파트너에게 꽃다발을 안겨주는데 이 장면에서 ‘팔라델피아’라는 단어가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색으로 화면에 나타난다. 필라델피아 관광마케팅협회의 메릴 레비츠 회장은 “필라델피아는 든든한 동성애 커뮤니티”라며 이번 광고는 “동성애자들에게 보내는 초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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