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토) 오후 8시...행사당일도 티켓 배부
필라 한인 동포에게 무료로 개방된 한국일보 창간 50주년 기념 대전 시립 교향 악단(예술 감독 함신익) 초청 연주회가 동포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오는 12일(토) 오후 8시 필라델피아 예술의 전당인 킴멜 센터 버라이전 홀에서 열리는 대전 시립 교향 악단 연주회 겸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씨 협연의 입장권이 지난 주 한국일보 독자를 대상으로 무료 배포되기 시작하면서 동포 사회 각 교회와 단체에서 티켓을 요청하는 문의가 쇄도하자 한국일보사는 모든 동포를 대상으로 무료 입장권을 배부하는 획
기적인 조치를 취했다.
이번 공연 주최측은 지난 주 1차 인쇄된 티켓이 완전 배포되면서 2차로 추가 티켓을 인쇄해 긴급 배포했으나 티켓 요청 문의가 계속 끊이지 않아 입장권을 확보하지 못한 동포들을 위해 공연 당일인 12일(토) 오후 7시부터 킴멜 센터 박스 오피스 앞에서도 티켓을 배부하기로 했다.
이번 공연 입장권을 배포한 서재필 기념 재단의 정홍택 회장은 대전 시립교향악단과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씨의 협연에 대한 기대가 예상외로 커 이미 확보한 티킷은 하루만에 동이 났다고 말했다.
김영길 필라 한인회 사무총장도 각 교회의 성가대에서 단체 관람을 원해 이를 위한 티켓 확보가 급선무였다고 말했다. 무료 입장권은 한국일보 필라 지국(215-635-4416), 필라 한인회 사무국(215-457-8343), 서재필 센터(215-224-2000)에서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대전 시립 교향악단의 공연이 열리게 될 킴멜 센터는 세계 5대 교향악단의 하나인 필라델피아 교향악단의 주 연주 무대이며 버리이전 홀은 2,500석을 지닌 완벽한 교향악단을 연주장이다.
킴멜 센터라는 명칭은 지난 2001년 연주 장을 건설하는데 막대한 기부금을 전달한 필라 출신 시드니 킴멜(뉴욕 존스 어패럴 회장)씨를 기념해 명명됐다. 킴멜 센터는 필라 시청 뒤 브로드 스트리트 선 상에 위치해 있다.
한편 대전 시립 교향악단은 1984년 창단해 700여회의 생동적인 연주회를 개최했으며 지휘자 함신익(예일대 부교수)씨가 2년 전 취임한 뒤 한국 정상의 오케스트라로 발돋움했다. 함신익 씨는 탁월한 곡 해석과 카리스마 넘치고 격정적인 지휘로 관객들을 휘어잡아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초청 지휘자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한국에서 열린 윌드컵 축구 기념 음악회 때 축구 복을 입고 지휘봉을 잡았고 이벤트 성이 강한 음악회를 수 차례 개최했다. 어릴 적부터 신동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렸던 강동석 씨는 섬세하면서도 절제된 연주 기법을 구사하고 있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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