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잇단 장미 빛 전망 불구 체감경기는 오히려 더 위축
손창묵 박사, 내년부터 고용창출도‘파란불’예고
2/4분기 경제협의회 열려
미 전국의 경기 뿐 아니라 워싱턴주 경기도 점진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전문가들의 잇단 분석에도 불구하고 서북미 한인 업계의 체감경기는 오히려 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워싱턴주 경제 수석 고문 손창묵 박사는 121일 시애틀 총영사관에서 열린 2/4분기 경제협의회에서 세율 인하와 저돌적인 금리인하 정책에 힘입어 경기회복의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박사는 지난 3월 이후 워싱턴주의 각종 경제 지표가 갑자기 향상되기 시작해서 실업률 하락과 더불어 3만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손 박사는 워싱턴주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시애틀 지역 경기 회복세는 여전히 느려서 아직 7만5천여명이 실업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닷컴 기업 등 고임금 산업의 반등이 없이 저임금 산업이 회복을 주도하고 있어 회복세가 느릴 뿐 아니라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지 못해 약간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손 박사는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워싱턴주 경기가 회복되고 있어 2006년부터 지표상으로는 원만한 회복세에 접어들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수년동안 고용을 창출하지 못한 제조업 분야의 고용이 내년부터 이루어지고 보잉 타격으로 실업자들을 양산시켰던 항공부문 고용도 2006년부터는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자율 상승과 관련해 그는 정확하게 오는 29일 11시30분을 기해 금리가 0.25%가 오를 것이고 몇 차례에 걸쳐 금리 정상화 정책이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박사는 차기 대통령 선출과 관계없이 심각한 연방 정부의 재정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세율 인상 정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달러 화폐가치를 지속적으로 떨어뜨리는 정책을 유도해 수출 촉진으로 경제난을 헤쳐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한인 그로서리 협회 최종기 회장은“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하지만 작년보다 소비자 체감 경기는 오히려 악화됐으며 설상가상으로 개솔린 가격까지 치솟아 많은 한인 영세업주들이 삼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국 총영사는 최근 전북지사, 대전시장 등의 방문과 대전시향의 베나로야 홀 공연 등을 통해 활발한 관계증진의 노력이 돋보였다고 밝히고 양국의 통상을 증가시키고 투자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서로 모색하자고 당부했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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