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다기능·앙증맞고 값싼것

이별의 순간을 서로 은근히 기대하며 짜릿한 여름을 보내고 있을 부모와 고교졸업생들. 가을 기숙사로 떠나야 하는 순간이 닥치기 전 미리 서서히 기숙사나 캠퍼스 인근 아파트 살림살이를 준비해야 할 시기이다. 기숙사나 학교 앞 아파트 살림살이는 작고 다기능이어야 하며 그러면서도 앙증맞고 가격이 저렴해야 한다. 졸업 후 버려도 아깝지 않을 물건, 그러나 학창시절에는 꼭 필요한 디지털 물건, 어떻게 골라야 하며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지상 샤핑을 떠나보자.

·알람시계/CD 플레이어/라디오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다. 3가지 모두 필요한데 이 모두가 한꺼번에 장착된 것이 매그너 박스에서 나와 있다. 금속성 스테인리스 색상과 검정이 잘 조화를 이루고 디지털 알람시계는 초록으로 글자가 나와 방 건너편에서도 잘 보인다. 30달러.

·무선 라우러
데스크탑과 노트북 컴퓨터 등을 무선으로 작동시키려면 필요한 장치들. 라우러 80달러선, 노트북 네트웍 카드 60달러선, 데스크탑 네트웍 카드 60달러선.

·서지매스터(Surgemaster)
아웃릿이 9개이며 전화와 팩스를 위한 잭까지 한꺼번에 해결된다. 플러그는 360도 돌아가게 되어 있으며 AC 어뎁터에 그라운드 인디케이터까지 한 가지로 모든 전원을 연결할 수 있다. 50달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