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지명과 관련 대형 오보를 낸 뉴욕 포스트측에 경쟁지인 데일리 뉴스와 기타 일간지들이 앞다퉈 이를 조롱하는 보도를 내는 등 미국 언론계에 풍성한 화제를 낳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뉴욕 포스트의 오보 사건을 조롱하기 위해 경쟁지인 데일리 뉴스 경영진이 거품이 많이 나도록 만들어진 콜드 덕 샴페인과 뉴욕 포스트 콜 앨런 편집국장이 호주 출신인 점을 겨냥해 일부러 고른 호주산 버블리를 보냈다고 7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샴페인을 선물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날 사설란에 뉴욕 포스트의 사장인 루퍼트 머독을 향해 “무릎 꿇고 간청하건데 앨런 편집국장을 자르지 마십시오, 그는 진실되기에는 너무 선하거나 너무 악한 사람입니다...앨런이 뉴욕 포스트를 또다시 전국적인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한들 어떻습니까. 그런 것에 괘념치 마십시오. 앨런의 비범한 엉덩방아 찧기는 보기가 황홀합니다”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또 뉴스데이지는 7일자에 ‘웁스, 포스트가 잘못된 선택을 했다’를 제목으로 뉴욕 포스트가 6일자 신문에 특종이라고 보도한 케리의 부통령 지명 탑 기사에서 제대로 된 정보 단 한가지는 바로 ‘특종(Exclusive)’이라고 표기한 단어 하나이다라고 조롱을 서슴지 않았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게파트 의원이 지명됐다는 오보를 낸 뉴욕 포스트 1면은 앞으로 역사적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지 현재 인터넷 경매 업체 이베이(eBay)에서 무려 55달러에 팔리고 있으며 리스팅은 500개가 넘는다고 워싱턴 포스트와 뉴스데이는 전했다.
한편 뉴욕 포스트는 6일자 1면 탑기사가 오보임을 인정하는 새로운 탑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6일자 탑기사 제목이 ‘케리의 선택; 게파트를 부통령으로’였던데 반해 7일자 탑기사 제목은 ‘케리의 선택; 에드워드 번즈를 부통령으로(진짜;Really)’라고 달았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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