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갈수록 바빠지는 현대인들의 스타일에 맞춰 빠르고 간편한 음식을 먹으며 샤핑을 즐길 수 있도록 매장 내에 간이 음식점들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70년대까지만 해도 백화점마다 멋지게 실내가 꾸며진 찻집이 유행했다가 80년대부터는 식당으로 전환됐는데 최근에는 간이 음식점이 대거 백화점에 진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국 규모의 체인점을 갖추고 있는 메이시스의 경우 이미 스타벅스 커피점, 맥도널드 햄버거, 오본페인(Au Bon Pain) 빵집, 벤 앤 제리스(Ben&Jerry’s) 아이스크림점이 입점해 있는데 새로 샐러드와 샌드위치 체인점인 코지(Cosi)와 계약해 올 여름까지 10개 매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메이시스는 샐러드점이 성공할 경우 전국 25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변화는 과거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차를 마시거나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던 때와는 달리 날로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의 샤핑 스타일에 맞추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메이시스 등 대형 백화점들은 고객들이 간편하게 한 손으로 음식을 먹으면서 쇼핑을 계속할 수 있도록 매장 곳곳에 테이블 없이 카운터만 마련된 간이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블루밍데일 백화점 역시 이 같은 추세에 맞춰 간이 식당을 늘려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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