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한인타운 32가 소재 5층 상용건물을 텍사스주 한인부부가 최근 매입, 이 일대 한인 상권이 더욱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욕시 재무국 기록에 따르면 한인업소 밀집지역인 5애비뉴와 브로드웨이 사이의 37West 32가 건물이 텍사스주 거주 한인 김인곤(65)·김정님씨 부부에게 550만달러에 팔렸다.
김인곤씨는 텍사스주에서 부동산 투자회사 ‘테코 언리미티드’(Teco Unlimited)를 운영하며 달라스 한인회장을 역임했고 약 2년전 텍사스 최고 관광명소 중 하나인 ‘스토리북’ 관광목장을 부인과 함께 인수, 큰 관심을 모았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재선에 10만달러 이상 기금을 제공하는 등 공화당 정치인들의 후원 활동으로 텍사스 한인사회에서는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김씨 부부가 구입한 건물은 맨하탄 씨씨 백화점과 고려서적 사이의 5층 상용건물로 1층 소매업소 공간은 종전 건물주가 ‘와이티스 하드웨어’를 직접 운영해 왔으나 건물을 매각함에 따라 업소를 28가로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 타운내 1층 소매업소 공간이 한인 업소가 아닌 곳은 현재 ‘와이티스 하드웨어’와 15 West 32가에 위치한 소규모 ‘자물쇠’(Locksmith) 가게 등 2곳뿐이어서 ‘와이티스 하드웨어’가 이전할 경우 한인 업소가 들어오지 않을까 전망되고 있다.
김씨 부부가 매입한 건물 4층에 입주, 지난 10년간 ‘스카이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한태홍 사장은 21일 한인 부동산 중개업자와 변호사가 건물에 왔다갔다 하길래 최근 한인이 건물을 구입한 것으로 알고는 있었으나 아직 새 건물주를 만나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37 West 32가 건물은 김씨 부부가 매입하기 전 최종 거래가 이루어진 것은 1967년 2월7일이었다. 이 건물은 당시 현금 거래 없이 모기지로만 7만9,931달러50센트에 팔려 37년만에 69배가 뛰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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