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정.김시환 군 24일 격돌
여자주니어 결승 제인 박양 진출
사상 최초로 한인 청소년 골퍼들끼리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정상을 가리게 됐다.
23일 샌프란시스코 올림픽클럽(파 70, 6,700야드)에서 벌어진 매치플레이 경기 준결승전에서 뉴욕출신 데이빗 정(14, 노스캐롤라이나 페이옛빌 거주)군과 김시환(15, 캘리포니아 풀러톤 거주)군이 한국에서 온 강성환군과 존 커렌을 각각 2대1, 3대2로 꺾고 결승에 올라 24일 오
전 9시(현지시각) 제57회 대회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데이빗 정군은 내과전문의 정낙진 박사와 배영자 전 플러싱 YWCA 회장 부부의 손자이다.
5피트5인치의 키에 체중이 105파운드인 데이빗 정군은 “8강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행운을 가져다주라고 쓴 벙거지 모자가 진짜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군은 결승전에서 이길 경우 타이거 우즈가 지난 91년 대회에서 15세때 세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깨게 된다.
2000년에 이민온 김시환군은 “결승에 진출하게 돼 기쁘고 놀랍다”며 “꼭 우승했으면 좋겠지만 최선을 다하는데 의미를 두겠다”고 말했다. 김 군은 6피트의 키에 체중 200파운드로 8강에서 지난해 우승자인 브라이언 하맬(17)군을 꺾었다.
한편 텍사스주 포트워스 소재 미라비스타 골프코스에서 치러진 제56회 US 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는 지난해 준우승자인 제인 박(17)양이 루샤오칭(대만)을 꺾고 24일 열리는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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